스타트렉을 봤어용

왼쪽이 요즘 시끌시끌한 스팍, 오른쪽이 커크

평소에 영화에 별로 관심이 없는 두사람인고로 뭐가 개봉을 했는지도 잘 모르고 산다. 애초에 영화관은 거의 안가고;;;; 가격이 오른 이후로 좀 더 심해진것 같긴 한데 기대했던 영화에게 죄다 배신당한 기억이 남아서인지 더 잘 안가게 되는것 같다. 여튼 그런 내가 눈먼자들의 도시 이후로 본 첫 영화가 바로 스타트렉이다. 간단히 감상을 말하자면...두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고 무쟈게 까다로운 오빠 입에서도 불평이 안나왔던 걸 보면 영화비가 아까울 것 같지는 않다. ㅎㅎ 조연들도 그저 단역일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이런저런 재미를 안겨줘서 웃음거리도 많았다.

스타트렉이라고 하면 어렴풋이 '아, 대머리 함장?' 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을꺼다. 오빠가 그러길 TV판이 우리나라에 보급됐는데 그때 나오는 피카드? 함장이 그 대머리 아저씨란다. 하지만 영화에 나오는 커크의 다음 대 함장이라고....결국 영화 이야기는 TV판의 과거 시리즈가 되는 셈..근데 설비가 더 좋아 ㅋㅋㅋㅋㅋ......

내용을 말하면 재미없으니 이런거 저런거 다 생략하고, 엎어지면 코닿는 곳이 명동이오 종로이거늘...아이맥스를 처음으로 봤네용. 안경을 껴야 하는거 아닌가?! 라면서 마음속으로 열심히 촌티작렬;; 했는데..역시 그냥 보는것보다 훨씬 좋더라. 그런데 난 그림 그리는 사람들도 아니고, 이쪽 업계 사람들도 아닌데...어째서 CG 장면들을 볼때마다 '와 저거 엄청 빡쎘겠다...'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는지 모르겠다;;;;

사실 영화는 금요일에 봤는데 일요일 새벽에 글을 쓰는 이유는.....스...스팍!! 하악~아이맥스 때문에 거의 두시간을 멍때리면서 기다려야 했던게 솔직히 조금 불만이긴 했다. 얼마나 기대됐길래 이렇게 시간을 버려가면서까지 보려고 하는걸까, 우린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데;; 라고 생각하며 팜플렛을 보고있는데 오빠 왈,

오빠 : (스팍을 가리키며) 이 스팍이 한때 미쿡에서 섹시 아이콘으로 불리던 때가 있었지..

나 : 헤에...(머? 이런 바가지 머리가 머??!?!? 피식~)

그/러/나....

영화를 보고 난 후...

나 : 오빠...나 사실은 처음에 반신반의했는데..쟤가 왜 섹시아이콘인지 알것 같애 *-_-*

오빠 : ㅋㅋㅋㅋ

보고나서 커크는 점점 잊혀지는데 스팍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효~~ /ㅇ/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알게된 사실. 스팍 역할을 맡은 잭커리 퀸토라는 배우....대 충격;;; 여기를 보라능...난 무서워서 더이상 검색도 못해봤다. 더 충격먹을까봐!! 아니 스팍은 저렇게 깔끔하고 귀엽고 깜찍한데 프로필 사진 저거 뭐냐능!! 수염 뭐냐능!!! 크아아아아아아앙

접속했을때 읽은사람이 좀 많다 싶긴 했는데...ㅎㄷㄷㄷ
별 내용도 뭣도 없는데 뜨거운 감자라니 역시 스팍의 힘은!(?)
by 에레 | 2009/05/18 04:48 | 감상 및 기록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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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9/05/21 00:46

제목 : 스타트렉(2009)
23세기의 미래, 조사임무를 수행 중이던 스타플릿 우주선 U.S.S.켈빈호의 앞에 갑작스런 우주폭풍과 함께 거대한 송곳형의 인공물체가 나타난다. 무차별 공격으로 켈빈호를 꼼짝 못하게 만든 그 물체의 조종자는 켈빈호의 선장에게 직접 건너와서 협상할 것을 제의한다. 결국 선장은 예상대로 살해당하지만, 일등항해사 조지 커크는 켈빈호의 선장대리로서 승무원을 탈출시키고 자기는 정체불명의 적을 저지하기 위해 명예로운 죽음을 택한다. 사랑하는 아내와 갓 태......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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