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고 있습니다. 2018년

듀랑고 하다가 블로그 기록 멈추게 되고 ㅋㅋ 한번 멈추니 그뒤로 쭉 안하게 되는 이 게으름이란...
어느새 둘째는 두돌을 앞뒀다.

우리 애들은 여름에도 아프다..열감기가 유행한다더니 그게 폐렴으로 번지고..첫째는 다른 증상 없이 열만 지속되고..입원할뻔 했으나..겨우겨우 집에서 버티는 중.

어린이집에서 영유아검진 서류를 빨리 줬으면 좋겠대서 7월이 되자마자 검진을 했다. 병원을 목포로 옮겨보려는 중에 한건데 너무 성의없이 해줘서 실망..심지어 결과표도 수기로 작성해서 퍼센트도 50~78 이런식이었음. 어이없어서 다시는 영유아검진을 거기서는 안하기로 했다. 아무튼 잘 먹는 둘째는 키랑 몸무게는 상위고 머리는 중간급이었다. 이대로라면 첫째보다 키가 더 크게 될지도..

여름에 두돌이 되고 어린이집도 다니고 있으니까 배변훈련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언니가 하는건 뭐든지 자기도 해야하는 질투쟁이라 의욕 만점! 중간에 아파서 병수발만으로도 벅차다보니 그냥 기저귀를 쭉 채웠는데 어느날 갑자기 기저귀를 전혀 안적신다. 심지어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변기에 데리고 갈때까지도 안싸고 있더라! 그날은 낮잠도 안싸고 자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순조롭게 뗄 수 있을까.. 아기변기는 장난감이라고 거부하고 두리커버에서 ‘언니처럼’ 쉬한다. 응가는 아직 ㅎ

서로 질투가 정말 말도 못한다. 옷부터 소품까지 니가 하면 나도 할거야! 장난감 하나 가지고 서로 자기꺼라고 싸우는건 일상...ㅜㅜ 첫째가 양보를 잘 안해주기도 하지만 둘째의 욕심이 정말 엄청나다. 얼마나 욕심이 강하냐면...두돌이 되기 전인데 문장으로 말을 한다. 세상에...말 느린 첫째 키우다가 이러니까 정말 컬쳐쇼크

오늘은 아침에 베란다로 햇빛이 쫙 들어오는걸 보더니 ‘햇빛이 뜨거워요’라고 말하더라.. 단순히 먹을래, 싫어, 나도 줘요 이런게 아니라서 놀랐다. 한번 말문이 터지니까 수준이 확확 뛰는데 첫째때랑은 다르게 수다쟁이언니가 있으니까 보고 배우는게 더 많은것 같다. 모방도 엄청 잘하고.

첫째는...점점 머리가 굵어지니 한계가 보인다..ㅜㅜ 어떨땐 아직 애기인것 같다가도 어떨땐 확 멀어진 기분도 들고...점점 어려워지겠지.


수액맞으러 간 날. 심심하대서 병원 영수증을 줬다. 간호사랑 수액 디테일 어쩔 ㅋㅋㅋ


첫째 픽업가야 할 시간이군;

자전거
동생결혼
씽크빅


첫 등원. 근황 2018년



자기보다 큰 가방을 메고 다녀야 한다니 ㅋㅋ

드디어 둘째가 어린이집 가는 날. 첫날이라 직접 데려다주고 싶어 아침부터 온 식구가 어린이집으로 출동했다. 처음엔 같이 있을줄 알았는데 애는 교실에 놔두고 잠깐 열매반에 인사하러 간 사이에 안울고 잘 노는것 같으니 일단 가보시라고; 쫒아내서 당황했다. 근처에 커피숍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그렇지도 않아서 어쩔수 없이 남편 가게로 갔다가 급히 미용실도 다녀왔다. 애들 없이 홀로 다니는 맛이라니 ㅋㅋ 처음이라 어색해서 자유를 만끽하지는 못했음.


열매는 언제쯤 저 흑역사 포즈를 안할런지. 꼭꼭이의 최애템 멍멍잠바는 이제 그만 입히고 싶은데...옷방이 열리면 무조건 멍멍을 외쳐댄다. 저게 등 뒤에 곰인형이 달려있어서 귀엽기는 한데 핏이 너무 안이뻐...다른거 입으면 안될까 ㅜㅜ 소매는 원래 접는건데 손시려워서 ㅋㅋ


어정쩡한 자유를 누리다 10시에 전화받고 급하게 달려가니 엄마찾아 대성통곡 난리도 아님. 한참을 안겨서 울다가 좀 진정되서 반에서 장난감 가지고 놀고 언니반도 구경다녔다. 열매 5,6세때 담임선생님이 이번엔 둘째 담임이 되셔서 편하다. 아무래도 애가 어리니까 엄마랑 선생님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데 이미 2년동안 할만큼 했어 ㅋㅋ 한시간 정도 교실에서 지켜봤는데 선생님 골병드시겠더라. 여긴 농어촌특례 적용대상이라 한반에 7명, 교실에 총 14명이 지내야 해서 걱정되긴 한다. 그래도 원장실 옆이고 식당도 가까워서 원장님하고 요리선생님이 수시로 복도에서 지켜보시는듯 함. 장난감이 낡은게 많고 아무래도 집보다는 위생에 취약한게 한눈에 보여서 좀 걱정은 된다. 열매는 다 키워서 보냈는데 기저귀부터 바리바리 보내야 하는 둘째는 확실히 기분이 묘하다.

한없이 아기인것 같았는데 어느순간 셀프피딩도 하고..열매는 일부러 더러워지는거 꾹 참아가며 연습시켰는데도 잘 안했건만 귀찮아서 떠먹인 둘째가 스스로 해...삶은 아이러니.


변기에 관심을 가지길래 두어달 전부터 꺼내뒀었다. 저렇게 놀기도 하고 물내리고 소리듣고 장난치더니 요즘엔 기저귀에 응가 다 싼뒤에 저기에 앉음 ㅋㅋ 심심하면 앉아서 쉬하는 시늉도 하는데 아직 날도 춥고 여름에 어린이집에서 훈련하니까 그때 본격적으로 할 예정. 확실히 둘째라 여러모로 빠르다. 얘는 벌써 스케치북에 사인펜으로 낙서도 해..열매는 안해서 정말 고민됐는데;;:


동생 좋아하는 첫째가 얼마나 되겠느냐만은..이런 그림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얼른 커서 언니랑 쫑알거리며 놀아라..내 귀는 시끄럽겠지만..

열매는 요즘 책 삼매경이라 조금 고민이 많다. 이젠 오전시간이 비는 날들이 많을테니 도서관에서 수시로 빌려다줄지, 전집이나 북클럽 같은걸 지를지 고민됨. 집에 있는 책들은 보고 또 보고 반복하는데 빌려온 책은 많아봐야 두번정도 보고 더이상 안본다. 도대체 무슨 차이일까..돈만 생각하면 당연히 도서관인데 애가 후루룩 한두번 보고 휙 지나쳐버릴거 생각하면... 워낙 성격이 급하고 덤벙거려서 꾸준히 반복이라도 해야 책 내용을 온전히 자기것으로 만들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고민이다. 아직은 동화 수준이니까 그냥 놔둬야 하나..어렵다.

책을 좋아하는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데 친구집에 있는 책을 집어들면서 문제가 생겼다 ㅜㅜ 놀러와놓고 혼자 책보고 있으니 친구는 당연히 싫어하고, 친구엄마는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이게 참 미묘한 공기가 발생한다;;;;; 우리부부가 활자중독이 좀 있기는 한데..주로이북 같은거라 눈앞에서 책보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건 아닌데 언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어렴풋이 애가 책 많이 보는걸 순수하게 좋아하지만은 말라고, 좋은게 아니라는 말도 들어봐서 지금 이 현상을 좋다고만 하기도 어렵다. 뭐가 정답일꼬..ㅜㅜ

원래 차량시간이 9시 10분이었는데 3월부터 8시 30분으로 확 당겨져서 힘들다 ㅜㅜ 2월 말부터 연습삼아 일찍 일어나고 둘째는 직접 걷게 시켰는데 언제쯤 늦잠 안자고 적응할수 있을지 ㅋㅋ 내년에 열매 학교가는거 생각하면 어차피 해야할 일이라 좋게 생각하고는 있는데 잠이 걱정이다. 그리고 둘째는 먹성이 좋아서 아침에 밥 줘야 하는데 내가 그걸 잘 챙겨먹일수 있을지..엄마 스킬 레벨업좀 해야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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